尹대통령,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 조속 도입 지시
입력 2022.06.22 10:41
수정 2022.06.22 10:41
"해외 입국자 검역·모니터링 강화
백신·치료제 보급에 만반의 대비
김포-하네다 노선, 29일부터 재개"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바이러스성 질병인 '원숭이두창'과 관련, 관계당국에 검역 강화와 백신·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에 대해 검사 중"이라며 "윤 대통령은 공항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에 대해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이 의심되는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비행 노선이 2년 3개월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한일 항공당국간 협의 완료로 다음주 수요일부터 노선이 재개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