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마친 벤투 감독 “팀 스피릿 얻었다”
입력 2022.06.14 23:39
수정 2022.06.15 01:58
이집트 상대로 4-1 대승, 선수들 경기력에 만족감
6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친선 경기 가장 큰 수확으로 ‘팀 정신(team spirit)’을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친선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6월 4번의 A매치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집트와 6월 마지막 A매치에서는 3골차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수비적으로도 상대에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초반에는 상대를 압도했고, 볼 점유율을 통해 컨트롤하고 공간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집트를 상대로 기록한 4골은 모두 다른 장면에서 나왔다. 두 번째 골은 코너킥, 첫 번째와 네 번째는 공격 조직 상황에서, 세 번째는 전환 과정에서 나왔다.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에 기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4연전을 통해 “‘팀 스피릿’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도 실점을 허용하며 브라질전 포함 무려 3경기서 8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야기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는 “경기에서 수비 불안이 보이지는 않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경기 중에 나올 장면”이라며 “중요한 건 이 실수를 분석해서 발전시키는 것이다. 잘했던 것들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가끔 그렇게 활용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