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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빌딩 구매 도와, 고객 자산 6조 불려"…유명 부동산 업자, 공인중개사 사칭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6.13 09:55
수정 2022.06.13 09:30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갈무리

최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 전문 공인중개사라고 자신을 홍보한 부동산 업자가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강남구청이 A씨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의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 KBS, SBS, MBC 등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연예인들의 부동산을 매매했으며 연예인 가족이나 소속사 관계자들이 연락을 해 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에서 고객 자산을 6조원가량 불려줬다며 서장훈, 소지섭, 이종석, 한효주, 이시영 등의 빌딩 구매 사례를 언급했다. 또 건물만 7채를 가지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약 500억원이라고 소개했다.


2016년과 2019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도 출간했다. 그는 저서에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 대한민국 상위 1% 정·재계 인사들의 빌딩 매매를 담당하는 부동산 컨설턴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 방송에서 A씨는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협회 확인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이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공인중개사로서 중개 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 처벌 대상으로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남구 측은 "수사 결과를 보고 해당 방송국에 안내 요청 등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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