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美 SEC ‘루나 사태’ 권도형 정조준…트위터는 ‘폐쇄’
입력 2022.06.10 10:09
수정 2022.06.10 10:09
위법 행위 판단 중…권 대표 잠행 이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루나 폭락사태’의 원흉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소비자보호법 위반 여부로 수사에 나섰다. 테라USD(UST) 마케팅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루나 2.0을 출시하며 재도약을 꿈꿨던 권 대표는 현재 트위터를 폐쇄하고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SEC는 UST의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SEC의 집행 법률관들이 UST를 개발한 테라폼랩스가 증권 및 투자 상품과 관련한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춘은 SEC의 이번 조사가 테라폼랩스와 권 CEO에게 더 큰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권 대표는 트위터를 폐쇄한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루나 2.0 출시 이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루나 2.0은 지난 9일 1.96달러를 기록하며 최저가를 경신했다. 루나 2.0이 지난달 28일 개당 17.8달러에 상장된 점을 감안하면 90%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28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8%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2% 하락한 38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27만6000원, 22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