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래자랑’ 송해, 8일 오전 자택서 세상 떠나
입력 2022.06.08 10:21
수정 2022.06.08 10:21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 송씨는 1988년 5월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8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