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T 반격 시동, 돌아온 강백호 무안타에도 3연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06.04 20:42
수정 2022.06.04 20:42

마운드 힘 앞세워 KIA 꺾고 3연승 행진

간판타자 강백호 부상서 복귀하며 탄력 받을 듯

1군에 복귀한 강백호.(자료사진) ⓒ 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 행진을 내달린 KT는 시즌 25승 29패(승률 0.463)를 기록하며 7위를 지켰다. 아직 하위권이지만 5위 삼성과는 불과 1.5경기 차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타자 강백호가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 속에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이날 KIA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뒤늦게 1군 첫 경기에 나선 강백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KIA 선발 김도현의 직구를 공략해 날카로운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에게 잡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과감히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 8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군 복귀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강백호.(자료사진) ⓒ 뉴시스

하지만 4번의 타석에서 삼진 없이 모두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부분은 긍정적이다. 아직 강백호는 실전 경험을 통해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를 거듭하다보면 타격감은 올라올 수 있고, 이 때부터 KT는 지난 시즌의 위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중심 타선에 강백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하다.


오히려 KT는 현재 마운드의 힘이 무섭다. KT는 최근 5경기서 평균 1.8실점만 기록하며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과시 중이다. 최근 선발 투수들이 3연승을 기록 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4일 KIA전에서도 선발 투수 엄상백의 5.2이닝 1실점 호투 속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강백호의 부진도 도드라지지 않았다.


만약 강백호마저 살아난다면 KT의 6월 반격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SG를 비롯해 현재 5강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팀들이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