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국가어항 민간투자 활성화방안 모색

국가어항 민간투자 참여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직·간접적 참여 역할 마련, 최적 사업모델 구상

한국어촌어항공단이 3일 오후 ‘국가어항 민간투자사업 공단 참여방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활성화 방안 모색애 나선다.

‘국가어항 민간투자사업 공단 참여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어촌어항공단

국가어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도서 등에 115곳이 고루 분포돼 있으며,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간 국가어항 내 방파제·어선 부두 등 시설 확충에 주력해 왔으나, 열악한 입지 여건과 정보 부족 등으로 민간투자 유치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7월 ‘국가어항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과 해양관광레저 시설 확충을 통한 어촌경제 활력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단은 이번 사업에서 공단의 역할과 참여 방법 등을 모색하고자 올해 12월까지 국가어항 민간투자 사업 공단 참여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어촌어항공단은 연구를 통해 국가어항 민간투자 사업 참여를 위해 필요한 현행 법·제도를 분석하고, 공단이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115개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공단이 민간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지와 사업모델 등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송광용 어촌어항공단 어항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수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공단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자의 국가어항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