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vs 아르헨티나, 29년 만에 부활한 피날리시마
입력 2022.06.01 08:42
수정 2022.06.01 08:42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와 2021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만난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 피날리시마를 치른다. 피날리시마는 유럽과 남미 챔피언이 맞붙는 대회로 29년 만에 부활했다.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를 앞둔 이탈리아는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아르헨티나는 A매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는 정반대의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우승에 성공했지만 월드컵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31경기째 패배가 없다. 1993년 이후 29년 만에 부활한 피날리시마에서 이탈리아가 반등할지, 아르헨티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7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0 결승전 승리로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약 1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장에서 펼쳐질 피날리시마에서 이탈리아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또한 이번 매치는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이자 레전드인 조르조 키엘리니(116경기)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2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31경기 무패 행진 중인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특히 A매치 81골로 남미 선수 최다골을 기록 중인 메시의 이번 경기 득점 여부도 눈길을 끈다.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다인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보유한 이탈리아를 꺾고 32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