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역대급 약세장에 거래량도 바닥…상승동력 실종
입력 2022.05.30 15:49
수정 2022.05.30 15:50
2주전 최고점 찍고 급강하…하루 7조원대 머물러
비트코인이 연일 4000만원대 아래에 머물면서 거래량 역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선 뜻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암호화폐 분석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글로벌 일 거래량은 57억달러(한화 약 7조731억원)로 고점을 찍었던 지난 15일(134억달러·16조6280억원) 대비 57.5% 급감했다. 이더리움 거래량도 같은기간 86억달러에서 37억달러로 57% 줄었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루나 사태 직후 저가 매수 유입으로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격하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다시금 바닥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유입이 더욱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3823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2.3% 올랐다. 빗썸에서는 2.6% 오른 381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37만9000원, 23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