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없다' 임성재, 3·4라운드 반등 공동 15위
입력 2022.05.30 09:58
수정 2022.05.30 10:01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3언더파 277타
10위권 진입 실패, 몸 상태 정상 확인..다음 대회 기대↑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공동 1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부에서는 버디 3개를 낚으며 톱10 진입도 가능한 흐름을 보여줬다. 하지만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14번홀(파4)에서는 러프와 벙커에 빠지며 더블 보기에 그쳤다. 다행히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흐름을 바꾼 뒤 남은 3개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파 행진을 하며 15위에 자리했다.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임성재는 6주 만에 나선 PGA투어에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코로나19 후유증을 털어낸 모습으로 다음달 3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샘 번스(26·미국)는 연장 접전 끝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번스는 3라운드 선두였던 셰플러와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고,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19억원)를 챙긴 번스는 올 시즌에만 3승을 따내며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