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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해진' 김정은, 다이어트 '요요'왔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5.29 15:05
수정 2022.05.29 15:05

셔츠 목둘레 여유 공간

얼굴형 등에서 체중 변화 감지돼

왼쪽부터 차례로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2021년 12월 28일 당 전원회의, 2022년 5월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 2020년 비대했다가 2021년 체중을 일부 감량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체중이 증가한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에 주력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중이 다시 불어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턱선, 손목 시곗줄 변화 등으로 감량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지만, 최근 다시 몸무게가 불어나는 '요요현상'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북한 매체들이 최근 공개한 김 위원장 사진을 살펴보면, 작년 12월과 비교해 살이 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개최된 노동당 전원회의 당시 사진에선 김 위원장 셔츠 목둘레에 여유 공간이 감지된다.


하지만 약 5개월이 흐른 이달 12일 당 정치국 회의 사진에선 목 부분이 이전보다 꽉 끼어 살집이 불룩 튀어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얼굴형도 지난해 말보다 훨씬 넓적둥글해졌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1인 독재국가인 북한 체제 안정성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우리 정보당국 역시 늘 주시하는 문제다.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내용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 체중은 △2012년 90kg △2014년 120kg △2016년 130kg △2019년 140kg으로 불었다가 20kg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사진에서 다시 살집이 붙은 모습이 확인되고 있어 체중관리에 실패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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