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학교서 10대가 총기난사…무고한 어린이 18명 숨져
입력 2022.05.25 10:10
수정 2022.05.25 10:07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 서부의 유밸디 시 초등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무고한 어린이와 시민 십 수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용의자가 18살의 살바도르 라모스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도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 상원의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성인 3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도 18명 숨졌다.
용의자는 살바도르 로마스라는 18세 라틴계 남성으로 권총, 또는 소총을 가지고 초등학교로 들어가 총을 발사했다.
또 그는 현지시간 정오께 초등학교로 향하기 전 자신의 할머니를 총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밸디 독립 교육구의 피트 아레돈도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단독 범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애벗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주 전역의 텍사스인들은 이 무의미한 범죄의 희생자들과 유발데 공동체를 위해 슬퍼하고 있다"며 "모든 텍사스인들이 함께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4년전에도 텍사스주에서는 휴스턴 지역의 산타페 고교에서 총격범 1명이 10명 이상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