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손흥민 EPL 득점왕에 "아시아가 축하할 경사"
입력 2022.05.23 09:38
수정 2022.05.23 09:39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희망"
"앞으로의 활양 국민과 함께 응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사상 처음으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패널티 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득점왕 수상에 이어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시즌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EPL 득점 1위에 올랐다. 소속팀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최종 4위에 올라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소속팀 토트넘이 공개한 수상소감 영상에서 손흥민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아마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나가는 것이 기다려진다. 곧 다시 만나자"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