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일 삼성 평택 공장 방문…‘사법리스크’ 이재용 참석은 미지수
입력 2022.05.18 07:54
수정 2022.05.18 07:55
이 부회장, 삼바 분식회계의혹 심리 재판 출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방한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안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일 재판 일정 탓에 만남이 성사되기 힘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한국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을 방문, 주요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평택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지속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었지만 재판이 늦어질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실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심리를 위해 출석할 예정이다. 해당 재판은 매주 목요일 진행되고 있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부당 합병 공판과는 별개로 3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