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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G 전환 지원 프로그램 종료 임박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2.05.16 10:14
수정 2022.05.16 17:25

7월 26일 ‘요금 할인’ 등 지원 프로그램 최종 종료

2G 대표회선이면 결합상품도 해지…미리 바꿔야

SK텔레콤 011 번호 로고.ⓒSK텔레콤

SK텔레콤이 2세대 이동통신(2G) 서비스를 종료하며 시행한 전환 지원 프로그램이 곧 종료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서비스가 일괄 해지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종료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26일에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고객의 정보를 계속 보관할 수 없으므로 2G 서비스는 8월 1일 0시에 일괄 해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지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2G 서비스가 해지되기 전에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상담을 통해 3G·롱텀에볼루션(LTE)·5G 서비스로 변경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20년 7월 27일 2G 장비 노후화와 부품 부족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정부는 서비스 종료 신청 이후 현장 검증과 이용자 보호 계획을 심사한 뒤 이를 조건부 승인했다. 당시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약 38만4000명이며 011, 017 등 01X 전화 가입자는 28만4000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프로그램은 2G 고객이 3G·LTE·5G 서비스로 변경할 경우 휴대폰값과 월 요금 할인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지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6일자로 종료된다. 신청 고객은 휴대폰값과 24개월간 매달 통신요금 1만원 지원, 혹은 24개월간 매달 통신요금 70%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변경 후부터 월정액에 한해 24개월간 적용된다.


단, 서비스 변경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24개월 약정을 선택해야 하며 약정을 원하지 않을 경우 추천 휴대폰 10종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24개월간 매달 월정액에서 1만원의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전환 지원 혜택은 서비스 변경 후 2년 동안 받을 수 있다. 2년이 지나면 약정이 종료되며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중 하나를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으면 된다.


2G 회선이 결합할인의 대표 회선일 경우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2G 해지 시 ‘온가족할인제도’와 같은 결합상품도 함께 해지되며 가입기간도 모두 소멸되기 때문이다. 결합상품을 유지하려면 7월 31일까지 대표 회선을 변경해야 하며 결합상품이 해지된 이후에는 결합 가능한 상품으로 재가입이 필요하다.


010 번호로 미전환한 01X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잔여 가입자의 010 번호변경 안내 표. SK텔레콤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010 번호로 미전환한 01X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잔여 가입자의 010 번호변경 안내 표. SK텔레콤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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