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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건희 비판하더니 만나서는 '활짝'…野지지자들 "좋아 죽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5.11 16:27
수정 2022.05.11 19:19

尹, 만찬서 金과 대화 사진 공개돼 뭇매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좋아 죽네." "망신스럽다." "뭐가 좋다고 웃느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화 도중 활짝 웃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윤 위원장은 그동안 김 여사를 공개 비판하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11일 윤 위원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윤 위원장이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김 여사와 대화하면서 웃는 사진과 함께 윤 위원장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가 좋다고 웃느냐. 그러지 말라" "아주 좋아 죽더라" "잇몸이 만개할 정도로 웃으시던데 이게 맞습니까" "33억 혈세 파티 맛있던가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발했다.


ⓒ윤호중 페이스북

트위터와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윤 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다수의 힘으로 억압' '반지성주의'로 모욕 당하고도 만찬에 참석해 김건희와 희희낙락 하는 윤호중"이라며 "김건희 '특단의 조치' 운운하더니. 김건희 특검법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민주당 망해라"라고 적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메라 앞에서는 공격, 뒤에서는 환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취임 만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만찬장 밖에서 입장하는 외빈들과 악수하며 맞이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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