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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1Q 영업익 487억…전년비 40.5% 감소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2.05.09 17:00
수정 2022.05.09 17:00

코폴리에스터 신규설비 가동으로 판매량 증대

제약 기존 제품 및 도입약품 판매량 확대 효과도

SK케미칼 전경ⓒSK케미칼

SK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SK케미칼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2.1% 많은 418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4% 적은 457억원이다.


다만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고 매출은 28.4% 증가한 315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3.6% 급감한 233억원이다.


SK케미칼 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 부담 확대 등의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으로 인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의 꾸준한 성장 및 도입약품의 판매 확대 노력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린 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신규 라인 가동과 함께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2110억원으로 전년 동기(1377억원) 대비 53% 늘었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포트폴리오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26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89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제약(Pharma) 사업을 수행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매출은 770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이다. 기존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더불어 신규 도입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27% 늘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도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밝힌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71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 56% 감소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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