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추가 공모…안철수 출마 길 열었다
입력 2022.05.07 15:48
수정 2022.05.07 15:54
안철수, 분당갑 추가 접수 예정
10일 면접 후 전략공천 여부 결정
인천 계양을도 9일까지 추가 공모
'이재명 저격수' 접수 여부에 관심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윤상현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성남 분당갑 지역 후보 공모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다음주 월요일(9일)에 접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성남 분당갑 출마 선언을 한 안 위원장에게 추가 접수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현재 성남 분당갑 지역에는 박민식 전 의원과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등 3명이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신청을 한 상태다.
윤상현 위원장은 또 "제주 제주시을은 (김승욱 제주을 당협위원장·부상일 전 제주도당 위원장·현덕규 변호사·김용철 회계사) 4인 경선으로 하되, 일반국민여론조사 100%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지역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전략공천 된 인천 계양을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추가 공모 접수 상황에 따라서 판단을 하겠다"고 했다.
공관위는 오는 8일 회의에서 공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분당갑에 안 위원장을 전략공천할지 여부는 오는 10일 면접이 끝난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