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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번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도발…한미정상회담 겨냥했나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2.05.07 14:37 수정 2022.05.07 15:00

7개월만에 SLBM 발사 도발

ICBM 발사 사흘만에 잇단 도발

이달 21일 한미정상회담 겨냥

핵실험시 지방선거 표심 '출렁'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뉴시스

북한이 7개월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한지 사흘만의 일이다. 계속해서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것은 이달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한 의도적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 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체는 SLBM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날 북한의 SLBM 발사 도발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7개월만의 일이다. 일련의 대남·대미 무력시위로만 따지면 지난 4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지 사흘만의 일이며, 올해 들어서는 열다섯 번째 도발이다.


북한은 이달 중으로 7차 핵실험을 결행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도발은 6·1 지방선거의 표심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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