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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장관 후보자 “농업직불금 5조로 확대”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입력 2022.05.06 12:03
수정 2022.05.06 12:03

농식품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농업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직불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중소농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고, 기후환경과 식량안보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직불제를 확대할 것”이라며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자재 가격 부담 최소화 등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식량주권을 확보 하겠다고도 말했다.


정 후보자는 “밀·콩 등의 국내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를 확충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다른 주요 곡물로 확대하겠다”면서 “농식품 바우처를 확대해 취약계층에 우수한 농식품을 지원하고 우량농지는 보전하면서 농지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에 선제 대응해 국민들이 원하는 농산물과 서비스를 제공토록 농식품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정 후보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농업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민간 창의적 역량을 지원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서 기회를 얻고 농업 혁신을 이끌도록 돕고 우리 농식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도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 후보자는 “농촌은 그간 난개발과 사회안전망 부족으로 활력이 저하됐다”며 “농촌공간계획 제도 도입과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농촌에 부족한 의료·돌봄 여건을 확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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