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호캉스는 로봇과"…LG전자, 한화리조트에 '클로이' 공급
입력 2022.05.04 10:00
수정 2022.05.04 09:54
3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업무 협약 체결… 맞춤형 로봇 솔루션으로 호텔 서비스 디지털 전환 가속 전망
안락한 휴식을 누리기 위해 떠나는 호캉스 여행에서 점차 LG전자의 편리한 로봇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전자가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앞세워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면서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빌딩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호텔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교류 및 LG전자 로봇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G전자는 한화리조트 동부산점을 시작으로 해운대, 용인, 제주 소재 호텔 및 리조트 지점 등에 LG 클로이(CLOi)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LG 클로이(CLOi) 로봇은 '우리를 위해 일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어 서빙, 안내, 방역 등으로 다양한 형식의 편의를 제공하는 총 5가지 로봇 라인업이다.
앞서 2017년 인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 ▲셰프봇 ▲바리스타봇 등을 지속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비대면 방역에 최적화된 LG 클로이 UV-C 봇을 추가 출시했다. 최근에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LG 클로이 서브봇과 가이드봇을 공급하며 호텔 안내와 주변 관광지 및 쇼핑 정보 제공, 다국어 통역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 및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선보인 바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호텔과 리조트 뿐만 아닌 레저,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LG전자는 이번 협업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역시 “코로나를 겪으며 서비스 로봇은 우리 일상과 함께 하는 중”이라며 “당사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호텔과 리조트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