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421억원…전년비 170% 증가
입력 2022.05.03 09:10
수정 2022.05.03 09:13
오딘 대만 출시.·카카오VX 등 기타사업 성장 견인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등 신작 출격
'버디샷', '아키월드',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매출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170%씩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4% 줄었다.
올 1분기 실적은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으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딘은 지난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오딘의 3월 말 대만 런칭 실적이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국내 콘텐츠 제공 속도 조절에 따라 전분기 대비로는 11.4%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신작 부재 및 기존 타이틀의 자연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4.3%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골프 대중화로 '프렌즈스크린&아카데미' 등 매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카카오VX가 지속 성장하고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94%,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74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IP 확보와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을 노린다.
먼저, 메가 히트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최고 그래픽 퀄리티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 준비 중이다.
아울러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연내 10여개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