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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내부통제 시스템 긴급 점검 지시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2.05.02 16:53
수정 2022.05.02 17:00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데일리안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600억원대 규모의 직원 횡령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 은행을 상대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은행권 내부 통제 전반에 대해 자체 점검을 하라고 지도했다.


이는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직원의 거액 횡령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거액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직원은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인출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에 나서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금감원은 2일 데이터 추적 복구 전문가를 포함해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또 금감원은 이날 우리은행에 대해 압수 수색에 나선 경찰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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