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토지이용변화 탄소 통계 구축방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22.04.27 12:01
수정 2022.04.27 09:31
온실가스 배출·흡수 관리체계 분석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오는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토지이용변화에 따른 탄소흡수·배출 통계 구축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국내 전문가들이 국내 토지이용(산림지, 습지, 정주지, 초지, 농경지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흡수 관리체계에 관한 국내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다룬다.
환경부는 지난 1월 11일 기후변화대응과 생물다양성보전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흡수원 관리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동향 및 국내 대응 현황 ▲토지이용 유형별로 관리하는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량 정보 현황 ▲산림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량 정보 구축 사례에 대해 전문가가 주제발표한다. 이후 국가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 체계 추진 방향 제시를 위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박훈 고려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쟁점과 주요 협약을 중심으로 생태계와 기후변화 연관성을 소개한다.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토지 생태유형별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 현황을 소개한다.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선진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종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흡수원으로서 산림지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 체계 적용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원국으로서 온실가스 배출목록(인벤토리) 보고서 및 투명성 보고서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통합적인 탄소흡수원 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목록 보고서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가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탄소흡수 및 배출원 관리를 비롯해 객관적인 통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가 토지이용변화 탄소흡수·배출 관리 개선방안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