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스티커 인기에 완판된 '포켓몬폰'…하루 만에 중고판매 글 수두룩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4.27 06:33
수정 2022.04.26 20:47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갈무리

출시되자마자 순식간에 완판 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이 하루 만에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품으로 올라왔다.


이른바 '리셀'을 통해 차액을 남기려는 일부 판매자의 의도로 보이는데, 정작 해당 제품이 필요한 수요자들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 사이트 삼성닷컴에서 25일 0시 '포켓몬 에디션' 판매가 시작된 지 약 40분 만에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를 두고, 최근 SPC삼립이 '포켓몬빵'을 내놓으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포켓몬 에디션' 구성품에 인기 포켓몬 스티커를 포함시켜 소비자의 구매욕을 이끌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번 에디션은 단말기, 클리어커버와 포켓몬 액세서리(피카츄 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 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기본 모델(125만4000원)보다 다소 비싼 128만400원이다.


그런데 판매 개시 하루 만에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해당 제품을 판다는 판매글이 올라오는 등 이른바 '되팔이'가 성행하고 있다.


실제 해당 사이트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을 검색하면 전날부터 올라면 수십 개의 판매 글이 게재돼 있다. 출고가와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20~30만 원씩 프리미엄을 붙인 경우도 적잖았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되팔이로 건전한 시장 질서를 왜곡시키고 있다", "정작 실수요자들은 제때 구하지도 못하고 정가에 웃돈까지 더해서 구해야 할 판" 등 되팔이들을 향한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