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심화…경기도 아파트 산 서울사람 12년 만에 최고
입력 2022.04.26 15:45
수정 2022.04.26 15:45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율이 17%로 나타났다.ⓒ뉴시스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율이 17%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32만7992건으로 이 중 서울 거주자 거래는 5만6877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17.34%로 지난 2009년(17.4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 지역별 전출·입 이동자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56만7366명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36만2116명(64%)은 경기도로 전입했다.
서울 전출자 중에서는 2030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탈서울' 인구 2명 중 1명은 20~30대였으며 특히 30대 순유출이 가장 많았다.
30대는 전출 사유로 주택 문제를 꼽았다. 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 치솟으면서 탈서울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서울의 3.3㎡(평)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312만원이다. 전국 평균 2233만원, 경기도 2050만원보다 약 2배 높다. 평당 전세가격은 ▲서울 2138만원 ▲경기 1246만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