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답답한 제자리걸음…상승 기대감 ‘전무’
입력 2022.04.21 09:23
수정 2022.04.21 09:23
호재 없는데 긴축정책까지…유동성 ‘빨간불’

비트코인이 연일 5000만~51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 내에 반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처럼 큰 호재가 없는데다 유동성 경직 등 시장 분위기 역시 좋지 않기 때문이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148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0.1% 올랐다. 빗썸에서는 0.3% 내린 514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나스닥 지수 상승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주 초 5000만원대를 회복한 이후 이렇다 할 반등세를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일 거래량이 45억달러까지 떨어지며 상승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비관적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어줄 호재가 마땅치 않다보니 지난해와 같은 폭발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오히려 유동성 경직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유동성을 풀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강력한 긴축정책이 이어지며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돈이 큰폭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82만7000원, 382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0.5%, 0.7% 하락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