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옷값' 논란에…김건희 "명품 사비로 구입"
입력 2022.04.21 01:16
수정 2022.04.20 23:25
"세금 허투루 쓰는 일 절대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월간조선에 따르면,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 관련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특히 김 여사는 "지금껏 사업하면서 갑도 을도 병도 아닌 '정'의 위치에서 살아왔다"며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 여사가 수차례에 걸친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면서도 옷값 의혹에 대해선 유일하게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3월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공개 활동을 삼가고 있다.
다만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는 한편, 서울 서초구 자택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지난 4일에는 자택 근처에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으며, 지난 17일에는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다음달 10일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