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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도 선발야구’ 9연승 SSG 기세, 누가 막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04.12 22:03
수정 2022.04.12 22:03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 노바, 7이닝 1실점 호투

평균자책점 0.92 선발 마운드, 노바 활약으로 방점

SSG 선발투수 노바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 뉴시스

KBO리그 유일한 무패 팀 SSG랜더스가 2위 LG트윈스마저 꺾고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서 외국인 선발 투수 이반 노바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9연승을 내달린 SSG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작성한 역대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10연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또한 2위 LG와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노바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그는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가 84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고, 투심 패스트볼이 최고 구속 151km에 이를 정도로 공도 묵직했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렵게 낮게 제구 됐다.


5회 1사 1, 2루와 7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각각 서건창과 오지환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 상황에서 뻣어났다.


SSG 선수들이 LG에 4-1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시스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할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노바지만 지난 5일 KT를 상대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평범한 투구 내용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노바는 2경기 만에 2위 LG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SSG의 탄탄한 선발 마운드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0.92로 리그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노바까지 제 실력을 발휘하면서 SSG는 탄탄한 선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당분간 독주체제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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