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몰아치는 손흥민…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
입력 2022.04.13 06:39
수정 2022.04.13 06:39
개인 통산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 역대 공동 15위
이달 들어 2경기 4골-1도움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
최근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이 개인 통산 네 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리그 17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2위 자리를 유지,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0골)와의 격차를 3골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최근 손흥민의 페이스는 놀라움 그 자체다.
현재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며 같은 기간 6골-1도움을 몰아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 해도 과언이다.
단순히 득점만 올리는 것이 아닌, 손흥민은 3경기 모두 수훈선수로 선정되며 가장 높은 평점까지 싹쓸이하는 중이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으로 향한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9월 이 상을 처음으로 수상한 뒤 이듬해 4월에도 다시 한 번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20년 10월까지 총 세 차례 이달의 선수상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다.
1994년 제정된 EPL 이달의 선수상은 지금까지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가장 많은 7번의 상을 받았다. 특히 케인의 경우 직전 수상자(3월)로 호명되면서 아구에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황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케인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5회 수상했고, 모하메드 살라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4회 수상으로 뒤를 잇고 있다.
3회 수상의 손흥민은 현역 중 사디오 마네(리버풀),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그리고 스페인 리그서 뛰고 있는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들 모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라 손흥민이 한 번 더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면 이름값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달 중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달 들어 뉴캐슬전 1골-1도움, 아스톤빌라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향후 일정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아주 손쉽게 4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