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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국 시도지사 만나 "지역 발전이 국가의 발전" 강조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2.04.06 15:40
수정 2022.04.06 15:29

"모든 지역에 기회 균등하게 부여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 누려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점심일정을 위해 서울 통의동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전국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나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이고, 이제 지역균형 발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 사항"이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전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두고 지난달에 출범했는데, 오늘은 일선에 계신 시도지사님들을 뵙고 의견을 나누고자 모시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균형 발전은 발전의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에 살든 간에 같은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앙정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평소 지역균형 발전 전략으로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특화 산업을 지역 스스로 선택해 결정하는 것 세가지가 기본이라 생각했다. 이를 위해 중앙과 지역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새정부는 본격적인 지방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중앙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기탄 없이 말씀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를 이끌고 있는 김병준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얘기한 것처럼 새정부는 균형 발전이 국가발전과 미래를 위한 기본이며 아주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생각한다"며 "새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정체성이 지방화 시대를 여는 데 있다고도 말씀하셨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시도지사의 생각을 잘 귀에 담아 이와 관련된 일을 챙기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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