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美 러시아 암호화폐 제재 움직임에 급락
입력 2022.04.06 09:20
수정 2022.04.06 09:20
美 재무부, 러시아 기반 둔 다크넷 시장 차단
BTC 5600만원 붕괴…하락세 심상치 않다
이더리움은 더욱 심각…410만원대 ‘위태’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 규제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시세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6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등과 협력해 러시아에 기반을 둔 다크넷 시장과의 거래를 금지했고 독일 경찰과 함께 2500만 달러(약30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미국 국민들이 하이드라나 가란텍스를 통해 자금이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받는 것을 금지했다”며 “미국 관할 하에 있을 수 있는 자산도 동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5800만원대를 바라봤던 비트코인은 현재 5600만원선이 붕괴된 상태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595만원으로 전날 대비 0.4%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0.4% 내린 559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434만원에 달했던 더리움 시세는 현재 410만원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414만9000원, 414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1.5%, 2.2%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