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사람 사주고 싶다"…'김건희 슬리퍼' 순식간에 완판
입력 2022.04.05 13:30
수정 2022.04.05 13:3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김 여사가 당시 신고 있던 슬리퍼의 모델이 완판 되는 '품절 대란'까지 일어났다.
지난 4일 김 여사는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자주색 후드티, 청바지 등 편안한 차림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이날 찍힌 사진에서 김 여사는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는데, 그가 신고 나온 슬리퍼가 주목 받았다.
김씨가 신은 신발은 국내 브랜드 '제뉴인그립(GENUINE GRIP)'의 '보르도30'으로 알려졌다.
이 신발의 정가는 4만4,000원으로, 현재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는 1만원 할인한 3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 여사가 신은 아이보리 색상 모델은 5일 오전 11시 현재 사이즈 225부터 290까지 모두 품절 된 상태다. 김 여사가 찍힌 사진이 관심을 모은 뒤, 네티즌들이 구매하면서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지지자들은 공식 팬클럽을 통해 "사이즈 모두 품절이라니", "완판녀 등극", "검소하다"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선 때 김 여사가 신고한 재산이 68억이었는데, 재산에 비하면 소박하고 검소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가 이 같은 모습을 공개한 것을 두고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라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는 국민 앞에 나서기 전에 본인에 대한 무수한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제기된 무수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