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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후 아침밥 먹는 직원, 꼴 보기 싫다면 꼰대인가요"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4.02 22:29
수정 2022.04.02 22:27

출근 후 항상 아침밥을 먹기 위해 30분 이상 자리를 비우는 동료 직원이 곱게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본인이 이른바 '꼰대'인지 묻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2일 더쿠를 비롯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1일 작성된 '아침밥 회사에서 먹는 여직원 보기 안 좋으면 꼰대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근무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라며 "(직원이) 9시에 출근하면 10~20분 정도 자리에 앉아서 이것 저것 하다가 도시락 들고 탕비실에서 아침을 먹고 10시쯤 자리에 온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은) 아침을 먹는다고 30~40분 이상 자리를 비운다"며 "9시 전에 출근해서 업무시간 전 먹고 일하는 건 뭐라고 안 하겠는데, 업무 시작하고 자기 약 먹어야 해서 아침 먹는다고 한참 자리를 비우는 게 정상인가 싶다"고 말했다.


10분 내외로 자리를 비우는 건 이해하겠지만, 40분 가까이는 너무한 게 아니냐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어 "(직원은) 회사에서 워낙 평판도 안 좋아 더 이상 간섭은 안 하겠지만 보기 좋지 않다"면서 "제가 꼰대일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워낙 기본적인 걸 잘못해도 요즘은 지적하면 꼰대 논란이라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30분 이상이면 오바다" "출근 전도 아니고 엄연히 업무시간이라는 게 있는데 저건 아닌 듯" "간단한 음식도 아니고 자리를 오래 비우면서 먹는 건 잘못된 거죠" "전혀 꼰대 아닙니다" "한두 번이면 이해하겠는데 매번은 너무하지" 등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했다.


다만 극히 일부는 "자기 할 일만 잘하면 상관없을 듯" "두세 번 담배 피우거나 커피 마시러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시간 따지면 괜찮지 않나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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