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골키퍼 조현우의 조편성 소감 “호날두 만나고 싶다”
입력 2022.04.02 18:48
수정 2022.04.02 17:28
인천 원정서 선발로 나서 7경기 무패 행진 견인
조편성에 만족감,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자신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현대)가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울산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7경기 무패 행진으로 승점17(5승 2무)를 기록하며 2위 인천(승점14)과 승점차를 유지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소화한 조현우는 피로에도 불구하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인천의 주포 무고사에게 후반 29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내 탁월한 반사 신경과 순발력으로 선방쇼를 펼쳤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우는 이날 오전 끝난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행히 최악의 조는 아니라 해서 좋았다”며 “월드컵을 치르면서 느꼈던 점은 월드컵 자체를 뛰는 게 행운이라는 점이다. 조도 좋게 나왔다.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조에 속한 국가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호날두를 꼽았다. 조현우는 “호날두를 만나고 싶었다. 이전 매치서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원 팀으로 준비하고 있고, 흔들림 없이 임하고 있다. 감독님은 항상 경기장에 나가서 신나게 축구하는 것을 원하신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 잘해서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