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어준-오세훈 밀약" 주장한 유튜버 김용호 고발
입력 2022.03.26 11:08
수정 2022.03.26 20:20
서울시, 방송 편성과 출연진, 내용 등에 관여할 수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과 방송인 김어준씨의 밀약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2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어준 오세훈 밀약'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오 시장이 김어준 씨의 TBS 진행자 자리를 보장해주는 대신, 김 씨도 오 시장에게 도움을 주기로 밀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계 덕분에 대선에서 김어준 씨가 눈치를 보지 않고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고, 이재명 후보를 대놓고 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TBS 예산편성권과 임원임명권 등을 갖고 있지만, 방송법에 따라 방송 편성과 출연진, 내용 등에는 관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