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기획위원회 인선 완료…”새 정부 정책 효과적 반영”
입력 2022.03.25 13:36
수정 2022.03.25 13:48
원희룡 위원장…윤창현·구자근 인선
김수혜 전 쿠팡 전무 등 기업인 합류
”국민과 소통하고 가까이 가는 역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획위원회 세부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위는 총 31명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상임 기획위원으로는 강승규 전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의원, 정동만 의원, 김상혁 제주연구원 원장이 임명됐다.
기획위원으로는 총 16명이 활동한다. 김수혜 전 쿠팡 전무와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 김재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구로갑 당협위원장,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주희 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손영택 국민의힘 양천을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청년 기획위원으로는 강호승 TY미디어 대표, 김가람 전 (사)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혜령 전 국민의힘 홍보국 당직자 등이 임명됐다.
기획위는 인선 기준으로 대선 기간 동안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하며 정책 개발과 소통을 담당한 인사들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선거과정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며 새 정부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역할과 국민과 소통하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역할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기획위가 당선인의 약속 내용 중 당장 해결 필요한 문제, 지역 현안, 분과에서 다루기 힘든 문제 보완, 정책, 국민들과 소통, 법률 대응 등 정무적 역할과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 또한 인수위에 기획위를 두는 방안을 설명하며 “정부 업무 보고만 받아서 할 게 아니라 제가 선거운동과정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함께 보고를 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위를 둬서, 제가 약속드린 부분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두 개가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