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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용산 집무실' 제동에 신구 권력 정면 충돌 …정국 뇌관으로 등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2.03.22 07:30
수정 2022.03.22 02:42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청와대·데일리안

▲'용산 집무실' 제동에 신구 권력 정면 충돌 …정국 뇌관으로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 대통령 집무실 등을 모두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라는 뜻을 전했다.


5월 10일 시작되는 임기 전 용산 집무실 입주를 마무리 짓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언이 있었던 만큼, 사실상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피력한 것이다.


이 같은 갈등 국면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첫 회동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양 측은 지난 16일 한 차례 회동을 약속했다 인사권 문제로 연기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신·구 권력의 갈등이 뚜렷하게 불거지며 향후 정국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영춘, 정계 은퇴 선언…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빨간불'


6·1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정계 은퇴와 함께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부산 현역 의원 3인방(박재호·전재수·최인호) 모두 부산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김 전 장관까지 불출마를 공언하면서 민주당은 후보 물색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스터 쓴소리' 김해영 전 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류영진 전 식약처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젊고 참신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지도나 정치적 중량감이 크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부산을 지역구로 둔 5선의 서병수·조경태 의원, 3선의 이헌승·하태경 의원, 박민식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위기의 김오수·김진욱…'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운명 엇갈린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쥐고 있는 '성남FC 후원금 사건 수사 무마 의혹' 수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수처 폐지 여론과 함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운명이, 이번 의혹 수사의 결과에 따라 서로 상반되게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는 출범 1년 동안 부진한 성과와 숱한 친정권 논란으로 '무용론'에 시달려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수처 제도에 대한 국민의 회의감이 계속된다면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수처 전면 폐지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상황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관내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 방식 등으로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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