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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인수위에 권대영·이동훈 파견...대출규제 조정될까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2.03.21 15:16
수정 2022.03.21 15:17

금감원은 김형원 총괄팀장 파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현판.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출규제 정책을 진두지휘한 국·과장급 공무원 2명을 파견한다.


21일 인수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권대영 금융정책국장과 이동훈 전 금융정책과장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로 파견한다. 권 국장과 이 과장은 인수위 경제 1분과의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으로 각각 참한다.


두 사람은 모두 금융위에서 금융정책을 총괄해오면서,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전념해왔다. 이들은 대출 총량규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며 대출규제 정책에 앞장서왔다. 이들은 인수위에서 현행 대출규제를 다듬는 등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수립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국장은 1968년생으로 경남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금융정책국장을 맡은 뒤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 가계부채 억제 정책에 전념했다.


이 과장은 1971년생으로 구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행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위원장 비서관, 금융시장분석과장, 보험과장 등을 거쳐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에서 일했다. 금융위로 복귀 후에는 금융정책과장을 지냈다.


금융감독원도 김형원 은행감독국 총괄팀장을 인수위 경제1분과에 파견한다. 이병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후 10년만의 인수위 합류다. 김형원 팀장은 은행감독국 가계신용관리팀장을 맡아 권 국장, 이 과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대책을 수립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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