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모아서 번쩍" 차량 아래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한 시민들
입력 2022.03.22 05:58
수정 2022.03.21 13:34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힘을 합쳐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JTBC는 지난 6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고 현장을 21일 보도했다.
당시 차선을 무리하게 변경하던 오토바이가 뒤에 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오토바이가 쓰러지며 운전자는 차량 아래 깔렸다.
그러자 사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곧바로 내려 상황을 확인한 뒤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본 운전자들은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꼼짝도 하지 않던 차량은 시민 6명의 힘이 모이자 살짝 들렸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 틈을 타서 힘겹게 빠져나왔다.
사고 발생 2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는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제보자는 "경찰에 관련 영상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도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도로 위 은인들의 모습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