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 연다…오욕의 역사 '마침표' 등
입력 2022.03.21 07:30
수정 2022.03.21 01:38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 연다…오욕의 역사 '마침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집무실을 현재 국방부 청사가 있는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회견에서 "(집무실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함께,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에는 국가안보 지휘시설 등이 구비돼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며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바로 입주해 근무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전면에 위치한 용산 미군기지 부지를 반환받으면 이를 시민공원으로 완전 개방해 '여민락(與民樂)' 한다는 구상이다. 외국군이 주둔해왔다는 용산의 과거 이미지는 대통령 집무실과 시민공원에 덮여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추미애·이성윤·유시민 책임 물어야"…한동훈의 경고, 현실화될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나오자 이에 공모했다는 의심을 받은 한 검사장은 "조국 수사 등 권력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추미애 전 장관, 이성윤 서울고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권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한 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법조계 안팎에선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다양한 요직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윤석열 당선인 측과 대립했던 '추미애 라인' 검사들은 한직으로 밀려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시대] 공급 늘리고 대출 풀고…실수요자 숨통 트이나
새 정부 출범으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 문턱이 다시 낮아질지 주목된다. 그간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안정과 가계대출 관리 등의 이유로 대출 규제를 강화해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가구 이상 주택 공급을 공약으로 내놨다. 수도권은 서울 50만가구를 포함해 1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게 목표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로 높여 청년·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첫 주택 구매가 아니더라도 LTV 상한을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단일화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되면 주택 매수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LTV 80% 완화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