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지난해 연봉 23억1200만원
입력 2022.03.17 18:41
수정 2022.03.17 19:37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지난해 23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 사장은 작년 23억1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35% 늘어난 수준이다. 급여 6억6500만원과 상여금 15억6500만원, 기타근로소득 82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증권은 “장석훈 대표이사는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전 부문의 균형 성장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이 지난해 상여금 67억6300만원을 포함해 총 68억5500만원을 받아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증권사 사업보고서가 모두 공시되지 않았지만 강 지점장은 업계 최상위권으로 관측된다. 작년 상반기 기준 최고 보수는 44억5000만원을 받은 김남원 BNK투자증권 이사대우였고 당시 강 지점장은 43억9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강 지점장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기업과 국내 유망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4% 증가한 1조311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658억원으로 전년보다 9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