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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논의 시동…이준석 "국민의당 출신도 공정경쟁"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2.03.15 16:14
수정 2022.03.15 16:14

"지분 나누기 구태 보이지 않아야"

김기현 "지방선거도 격전 가능성 높아"

"결연한 자세로 선당후사 해야"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려 이준석 대표가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오는 6월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도 승리로 이끌어 국정운영 동력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인사철학이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지금까지 이력 무관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당 공천도 그 철학을 뒷받침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제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정한 공천 경쟁을 허용하기 위해 합리적인 경쟁 공천 방안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당협 위원장을 통해 투명하지 못한 인선 이뤄져 사기가 저하되고 국민신뢰를 저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며 "지분 나누기 같은 구태와 가까운 행태를 보이지 않는게 국민들의 좋은 공천 방향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를 보면 지방선거도 여전히 격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만큼 우리가 겸허하게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탄생하지만 국회도 거의 180대 110 정도되는 일방적으로 불리한 열세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 의회 구조도 절대적 열세인 상황"이라며 "21대 국회 임기도 2년 이상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제대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6.1 지방선거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겪는 지방선거와 달리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을 하고 더 결연한 자세로 선당후사의 자세와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생각이나 여러 가지 이해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해야 할 공적임무에 더 충실하면 좋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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