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월 말까지 러시아 노선 운항 중단
입력 2022.03.15 10:14
수정 2022.03.15 10:14
유럽발착 및 미주 동부발 노선 러시아·우크라 우회
대한항공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현지 공항 운영과 안전 등의 우려를 고려해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여객기 운항과 유럽 노선 화물기에 대한 모스크바 경유를 4월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럽발착 및 미주 동부발 노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을 피해 우회 운항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럽노선의 경우 인천~런던·파리·암스테르담·프랑크푸르트 등이 해당된다.
해당 노선들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터키 경유 우회 항로를 사용한다.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미주 동부노선의 경유 뉴욕·애틀랜타·시카고·워싱턴·보스턴·토론토~인천 경로로 알래스카 태평양을 통과하는 우회 항로를 사용한다. 비행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에서 1시간 40분가량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