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FOMC 경계감 속 약보합 출발...2650대
입력 2022.03.14 09:26
수정 2022.03.14 09:26
코스피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p(0.32%) 내린 2652.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5p(0.24%) 상승한 2654.93에 개장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25억원, 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과정, 3월 FOMC,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 등 대외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상기 이벤트 결과에 따라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상 부담은 상당부분 가격 조정을 통해 완화된 만큼 지수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p(0.60%) 하락한 886.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86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5억원, 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9.88p(0.69%) 내린 3만2944.1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55.19p(1.30%) 하락한 4204.33에, 나스닥지수는 286.15p(2.18%) 떨어진 1만2843.81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주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