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정권재창출에 실패…국민선택 매서웠다"
입력 2022.03.10 02:50
수정 2022.03.10 02:50
"국민의 뜻은 정권교체, 검찰국가 부상 아냐"
"윤석열 당선인께 축하의 말씀 드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현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 했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다. 국민의 선택은 단호했고 회초리는 매서웠다.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6개월 넘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경선후보를 위해 뛰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당선인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뜻은 정권교체였지만 그것이 검찰국가의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검찰국가의 부상은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막을 것이지만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의 정책에는 쌍수를 들어 돕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승패를 떠나 대한민국은 하나"라며 "저를 비롯한 민주당은 다시 5년간 국민들의 마음을 더 헤아리고 공부하겠다. 또한 거대 야당의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