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환경과학원, 길병원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 추가 지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2.03.10 12:02
수정 2022.03.09 16:48

피해자 의료지원·모니터링 확대

국립환경과학원이 운영 중인 가습기살균제 건강모니터링 홈페이지 모습.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노출확인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가천대학교 길병원을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이하 보건센터)로 추가 지정하고 건강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가천대 길병원이 그동안 보건센터가 없었던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전담 운영을 맡게 됨에 따라 지역별 의료지원과 건강모니터링 사업의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가습기살균제 노출로 인한 건강피해 장기적 관찰과 의료지원·상담을 목적으로 건강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해 모두 12곳 기관을 보건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들 보건센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전화·영상과 같은 비대면 진료·상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건강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소개와 참여자 중심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가습기살균제 건강모니터링 홈페이지’를 최근 개설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별 진료 예약 현황 및 건강모니터링 결과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가습기살균제 노출로 인한 기저질환 악화 및 신규 발생 질환을 추적·관찰하기 위해 생체시료를 수집·보관하고 관련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건강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피해 질환에 대한 의료지원을 늘리고 연구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