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EPL 중계 못 본다
입력 2022.03.09 10:26
수정 2022.03.09 10:26
EPL 사무국, 러시아 방송 중계권 파트너와 계약 중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적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E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각) “EPL과 소속 구단은 러시아 방송 중계권 파트너인 람블러(오코 스포츠)와 즉시 계약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파운드(약 16억원)를 기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당분간 러시아에서 EPL 중계를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앞서 EPL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실제 경기장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배경으로 한 문구 등이 표출되며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격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