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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포항제철소 직원 격려…취임 후 첫 현장경영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2.03.06 10:37
수정 2022.03.06 10:38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2열연공장, 공정시험센터 방문

김학동 부회장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 만들어 나가자”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3제강공장 직원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스코

이달 초 포스코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취임 후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며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4일 김학동 부회장은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3제강공장에선 쇳물의 미세한 성분 조정과 강도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탄소강의 규격을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첫 단계는 제강공정에서 결정된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돼서는 안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서두르지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현장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4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포스코

김 부회장은 2열연공장도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전체 열연 공정을 한 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2열연공장의 스마트 통합운전실을 살펴보고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위해 힘쓰는 직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김 부회장은 "2열연공장은 디지털트윈 모델 공장으로, 스마트팩토리의 모범이 되는 현장”이라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조업 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현장 일정으로 그는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수하는 공정시험센터에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의 자부심은 세계 최고의 품질에서 나온다”며 “품질이 곧 제철소 명성의 근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한 검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오늘의 포스코를 만들었다"며 "빠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50년 뒤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포스코를 물려줄 수 있도록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철강사업이 포스코그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다른 사업들을 견인할 수 있는 롤 모델이 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항제철소 공정시험센터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포스코

한편 김 부회장은 오는 7일 광양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치밀한 경영관리를 위해 철강사업을 분리해 집중할 수 있도록 경영구조를 전환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김학동 부회장을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철강전문가로서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하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사, 직원의 행복과 고객사 ,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를 취임 일성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 기업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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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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