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정주 별세에 "가슴이 먹먹…뜻 이어갈 것"
입력 2022.03.01 22:37
수정 2022.03.01 22:38
김정주 넥슨 창업주 지난달 미국에서 별세
"뜻 이어가 사회에서 더 사랑받는 회사 만들 것"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1일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헌 대표는 1일 넥슨 사내공지를 통해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의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며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는 “김 사장님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이라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고,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도 그분의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넥슨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하루 넥슨 가족 여러분들 모두가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고 추모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그는 선각자로, 많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끌었던 리더"라며 "그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세상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며"고 애도를 표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향년 54세로 사망했다. 고인은 예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절차는 미정이다.